디지털마케팅/SNS 마케팅

콘텐츠마케팅#16 : 페이스북 게시물 작성

CULTURE WORLD 2022. 5. 26. 10:55

1. 페이스북 제목 만들기 

페이스북은 블로그와 같이 따로 제목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 

대신, 게시물을 열었을 때 가장 처음에 확인되는 '헤더' 부분은 신경 써서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게시물을 보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 게시물이 누구를 위해 작성되었는지 

상세하게 밝혀주면 밝혀줄수록, 

게시물을 끝까지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헤더 부분에서 호기심을 자극하여 

게시물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내용을 모호하게 만든 메시지로 정리하면, 

게시물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만, 

전체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고, 대표적이거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을 때

궁금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오히려 명확한 결과를 먼저 제시해주는 대신에, 

내용을 읽거나 확인하지 않으면 

그 결과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도록, 

결과 제시를 통해 궁금점을 유발하는 전략입니다. 

 

게시물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게시물을 함께 보다가 

궁금하거나 관심이 생겨서 확인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처음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원하는 게시물을 발견하기 위해 찾아다니는 

사용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메시지보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방법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제목 안에 내용, 해당 언급과 관련하여 얻을 수 있는 결과나 효용성까지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게시물을 요약한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호기심 자극은 덜 할 수 있더라도, 

이 게시물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대상에게는 유용한 게시물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목의 유형은 

메시지를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이 변화할 수는 없으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나서 바뀌는 지점을 너무 과장하지 않는 선에서 

어떤 점이 나아지거나, 해결하는 문제가 있는지 소개하는 과정입니다. 

 

 

2.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 만들기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빠르게 넘기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미지나 영상이 사용자들의 반응을 더 얻기 쉬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글을 길게 쓰는 게시물은

정말로 해당 페이지나 계정을 평소에 구독하듯이 팔로우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일반 사용자들이 유입되기 힘든 형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시물의 글의 길이가 길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 사용자가 확인할 때 이용하기 적합할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적어도 4줄이 넘어가면 '더 보기'라는 기능 아래 생략되고 

사용자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을 넣고 싶다면 일부러 뒤로 빼서 설명하는 경우들이 이미 많습니다. 

3줄 안에 핵심 설명에 포함되어야 할 메시지라면 

해당 게시물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게 작성되었는지에 대한 '결론'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해당 결과에 대한 상세한 근거가 되는 내용이나 

시간이나 장소를 설명해야 할 경우에 역시 '더 보기'안에 집어넣는다면 

게시물을 꼭 봐야할 사람들은 모두 읽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성한 게시물이 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용자들이 우선시 되도록 설계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작성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개인 계정에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마케팅 목적에서라면 비용이 한정된 경우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행위는 비효율적인 기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재미가 있거나, 도움이 되거나,

SNS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에게 공유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인에게 소개할 만큼 재미나 의미가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략적인 메시지로 만들어 게시물 안에 녹여내야 할 것입니다. 

타겟으로 삼은 대상이 어떤 효과, 효능, 결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핵심적인 키워드로 요약하는 것입니다.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중 가장 유효한 방법이 되는 건

큐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미리 정해서, 

해당 주제에 관심을 이미 가지고 있는 타겟 대상에게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큐레이션의 장점 중 하나는, 

하나의 정보를 둘러싼 여러 맥락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주고, 그 안에서 필요한 것 만 골라서 쓸 수 있게끔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온라인 사용자들이 일반 검색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모든 것을 모아놓았다고 해서 모두 큐레이션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게시물 작성자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한 번에 펼쳐 놓는 것은 

큐레이션이 될 수 없습니다. 

왜 그러한 자원을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나 명분이 먼저 제시되었을 때, 

해당 게시물을 찾을 수 있고 읽을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한번에 펼쳐 놓더라도, 

특정한 주제와 관련이 있는 순서와 구성으로 만든다면 

사용자들도 충분히 읽을 만 한 콘텐츠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페이스북의 특성과 성격을 이해하여 작성 시 유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페이스북은 검색 기반 매체가 아닙니다. 

검색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검색 시에 노출되는 콘텐츠들은 일반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정보보다는

계정이나 페이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네트워크 형성에서 출발한 포맷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 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해시태그에 너무 몰두하는 행위는

페이스북에 그렇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추측해봅니다. 

또 페이스북은 구글이라는 검색엔진과 어느 정도 상호보완적 관계를 이루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구글에 게시된 콘텐츠들을 홍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해 줄 이유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구글 검색엔진으로 노출될 수 있는 검색 결과나 유튜브 링크를 너무 많이 활용하는 것은

자체 영상이나 이미지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원치 않는 게시물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사용해야 할 링크가 있다면 본 게시물이 아닌 댓글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이미 페이스북 게시물을 본의 아니게 많이 접하고 사용해본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상대할 때는 

이미 그들이 '우리'가 작성하는 게시물의 유형을 간파하고 있다고 전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작성할지 예측되는 상황에서는 

가장 핵심적으로 전달할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