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SNS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12 : 네이버 블로그 글 작성

CULTURE WORLD 2022. 5. 19. 12:06

1. 네이버 블로그의 제목 만들기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와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용도는 비슷하지만,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콘텐츠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타겟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제목을 통해 

클릭을 하고 유입되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접점을 블로그 안에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질 만 한 제목은 

무조건적으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단어와 키워드로 구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검색을 시도하는 포털과 SNS 사용자들은 

본인에게 의미가 있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시도하는 중일 것입니다. 

해당 주제에 들어맞는 키워드를 넣는다면 

소비자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블로그에 방문했으면 하는 타겟과 집단은 어느 정도 설정한 상태일 것입니다.

너무 소수만 알아볼 수 있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너무 광범위한 키워드나 주제를 삼으면, 

규모가 크지 않은 블로그의 차원에서 온라인 사용자들에게 노출이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절하게 타겟을 좁힐 수 있는 범위와 규모를 조정한 키워드를 조합하는 것이 

검색을 시도하는 사용자들을 모을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온라인 상의 개인 웹사이트를 의미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철저히 네이버의 검색 논리를 따르게 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네이버에서 상위 노출되는 블로그들 역시 

네이버 내부적으로 정한 알고리즘에 의해 끌어올려지는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웹사이트에서 시도하는 브랜딩과 

네이버 블로그 상의 정체성(아이덴티티)를 꼭 일치시킬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나 브랜드의 중요한 공지를 올리고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톤과 매너를 기존 브랜딩에 맞출 수 있겠으나

그 외 다른 소비자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딱딱한 이미지를 '네이버'블로그에서 고수할 이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제목에 항상 기업이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체성이나 

방향과 주제에 맞는 키워드 만 넣으라는 법 역시 없을 수 있습니다. 

유입되기를 바라는 타겟들이 온라인과 포털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나 댓글 문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들을 차용하고 인용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들어오는 타겟 층 외에도 

다른 키워드나 검색을 하다가 우연하게 유입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서 

잠재 고객층을 확장해볼 수 있는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2. 네이버 블로그의 내용 콘텐츠 만들기

관심을 유발한 제목을 통해 사용자가 들어왔을 때

가장 좋지 못한 사례는

알아보고자 하는 정보나 내용이 불충분하여 금방 이탈하고 

접점을 만들지 못해 떠나는 경우입니다. 

자극적인 키워드나 선정적인 내용을 지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의 내용과 콘텐츠는

키워드, 제목과 연관이 있는 핵심적인 정보들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중심이 되는 정보가 없더라도,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쓸만한 정보 역시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말로 필요한 정보와 그렇게 핵심적이지는 않지만 최소한 쓸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의 조합이 

네이버 블로그의 내용 콘텐츠에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둘 중 한 가지만 있어도 충분히 작성은 가능하지만,

타겟층이 무엇을 필요로 하기에 검색을 해서 들어왔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하게 비중을 고려하며 작성했을 때, 모든 필요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 만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쓸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정보는 

사용 제품에 대한 후기나 리뷰 콘텐츠라고 여겨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습니다. 

마케팅 대행사나 광고 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면서

개인의 일상에 너무 많은 상업적 콘텐츠가 침투해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것입니다. 

결국 제품이나 서비스를 꼭 사용해야한다는 주장보다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이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황별로, 환경별로, 사용자가 처한 문제 별로, 

단편적이지 않게 구성한 글은 광고라고 인식하기보다 정말로 필요한 정보를 훑어보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는 별 다섯개나 이모티콘 등으로 설명하기에는 

다양한 상황과 개인의 문제를 반영하고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구멍과 빈틈을 공략하는 구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내용과 콘텐츠 기획을 어느정도 마치면 직접 작성을 할 때 개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도 다른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문학이나 사회과학적 글쓰기처럼 주장과 논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읽기 편하고, 마케팅 메시지를 심는다는 목적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서두, 서론에서는 최대한 광고라는 인식과 이미지를 주지 않는 것이 끝까지 보게 만드는 동력이 됩니다. 

또, 어디선가 늘 본 듯한 익숙한 블로그 인사말 역시 특정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유추하게 만들어

블로그를 떠나게 만들 수 있는 서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보가 있고, 이 글을 읽었을 때, 효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어느정도의 전문성이나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홍보의 목적이 느껴지는 이미지는 피하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는 

신뢰관계를 먼저 구축해야 합니다. 

모든 정보의 핵심 내용을 맨 앞에서 밝힌다기보다는

주제에 관해서 들려줄 수 있는 지식과 조사가 충분하다는 인식을 주는 방법입니다. 

 

본론에서는 정보의 밀도가 높을수록 글을 끝까지 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재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경제, 사회, 문화, 사람, 시장, 기업 등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될 수 있다면 각 분야별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관여하고 있거나 영향을 주고받는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붙여볼 수 있습니다. 

소재를 나름의 의미로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서 사용되고, 누구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설명하다 보면

비용, 가격, 시장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까지 글을 따라온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신뢰가 있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마케팅 메시지와 홍보를 시도해도 

부담을 덜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론에서 충분히 설명한 분야별 지식과 상황에 맞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는 '우리'라는 점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결론까지 글을 쓰다 보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올 수 있는 이정표나 표지판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볼드체, 제목 크기 변환, 글자 색 변환 등으로 소제목이나 번호를 붙여서 

소제목으로 방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와 내용은 결국 '우리'에게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고, 

그 길 위에서 함께 이야기해볼 만한 다양한 주제로 관심을 유지시키고 

정보를 통해 소통하는 미디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