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SNS 마케팅

콘텐츠마케팅#13 : 인스타그램 운영

CULTURE WORLD 2022. 5. 23. 11:56

1. 인스타그램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능

SNS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은 특히

인증, 짧은 영상 소비, 좋아요 숫자에 대한 반응을 즐기는 사용자가 즐비한 채널로 여겨집니다. 

짧은 영상을 대표하는 '릴스'라는 기능은 

가장 작은 단위의 소통으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할 만큼의 영향력을 제시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현재는 쇼핑과 라이브까지 동시에 펼쳐져 있기 때문에

소비를 쉽고 재밌게 즐기고 싶은 사용자들이 몰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에서 얻을 수 있는 기능은 

'소통'의 한 방법으로 다양한 정체성이나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팔로우'라는 기능은 인스타그램이

어떠한 채널을 지향하는지에 대해서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보여주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나 지지 또는 응원의 의미가 모두 '팔로우'안에 담겨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이미 갖출 것은 전부 갖춘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팔로우'를 받아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팔로우'를 늘리는 작업은 예전보다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도 보입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새로운 방식으로 팔로우를 모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한 개인이나 브랜드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미 예상되는 기획과 컨셉, 

또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방식이나 정해져 있는 듯한 공식을 고수하는 일은 

눈에 띄기도 쉽지 않고, 비슷한 경쟁 상태에 놓인 계정들에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선택지중 하나는

'페르소나'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또 하나의 정체성을 계정안에 만들어 놓고, 

마치 그 '페르소나'가 계정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듯한 설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익숙한 방식의 계정 운영을 선호하고,

그 안에서 정보를 찾는 것이 적합하다고 여기면서도, 

이전에 보지 못한 소통방식에 한 번 더 눈이 가게 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여기서 이전에 보지 못한 소통방식이라는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라기보다는,

하나의 캐릭터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지를 발견하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S 중에서도 짧고 강렬한 소통이 두드러지는 채널이 인스타그램인 만큼, 

공식적인 소식이나 공지와 같은 소통을 전할 때는 정제된 전달 방식을 쓰되, 

그 외 평소에 쓰지 못하는 표현들을 다양하게 써가면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운영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인스타그램 계정의 특징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기 전에,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 자체가 

여러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가 한꺼번에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짚어야 합니다. 

하나의 계정은 '페르소나'라기보다 연극 무대 또는 극장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또 하나의 세계관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게시물 하나는 하나의 제스처나 표정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흔히 연극배우나 TV/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단순히 혼자서 몰입해 있을 때보다는 전체적인 작품과 얼마나 어울리는지,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눈여겨 보고, 

대사와 표정과 말과 톤과 동작이 자연스럽게 잘 맞아떨어지는지를 보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계정도 마찬가지로 톤과 표현 방식이 잘 맞아떨어져야 

이 채널을 소비하는 사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무거운 톤을 사용하지만, 표현 방식이 너무 가벼울 때 사용자들은 몰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로 가벼운 톤에 무거운 표현 방식 역시 몰입을 해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톤과 표현방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게시물을 올리기 전부터 계정을 어떻게 연출하겠다는 방향과 기획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것과, 계정 운영자 본인 스스로가 익숙한 톤을 내보내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3.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을 얻는 계정의 특징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채널에 기대하고 얻고자 하는 서비스는 '새로움' 그 자체입니다. 

항상 똑같은 톤이나 콘텐츠는 이미 다른 포털이나 매체들에서 접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새로운 시도가 장려되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채널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을 보고 싶은 심리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모습을 재현하지 않고 편견을 뒤바꿀 수 있는,

예상되었던 범위를 뛰어 넘는, 

기대했던 방향과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는 것에서 흥미와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계정들 중에서 다른 계정은 시도하고 있지 않은, 

기존에 해왔던 게시물 업로드 콘셉트와 전혀 다른 기획,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까지 뻗어나가서 시도해보는 방법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시도되었을 때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계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최근 몇년 동안,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대행해서 제작하거나

플랫폼에서 템플릿을 받아 사용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직접 고민해서 제작했다는 느낌보다는

어디선가 외주를 받아 텍스트와 이미지 배치만 바꿔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시물을 읽고 싶게 만드는 흥미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을 얻는 게시물의 특징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을 유도하는 메시지나 언급이 많을수록, 

원하는 반응을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판단과 행동은 사용자가 하도록 시스템과 기능이 설정되어 있는데, 

마치 계정의 운영자가 권위가 있는 것처럼 반응을 억지로 유도한다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애써서 반응을 보여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 게시물이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고,

어떤 의도로 게시물을 작성했는지까지 밝혀져 있도록 

제시하는 것 까지입니다. 

해당 게시물이 사용자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만 명확히 내용 안에서 확인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행동을 시도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방식 중 하나는, 

게시물 안에서 가지고 있는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되묻거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는 태도로 여지를 열어두는 표현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참여해서 직접 내용에 대한 결론이나 여론을 형성하게끔 자유도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또는 마치 소설에서 상황들을 나열해놓고, 

독자들이 직접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확한 명칭과 사실을 서술하기보다

상황에 대한 묘사를 적절하게 섞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사용자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활용하여

직접 열린 결말에 대한 해석을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5. 소셜 미디어로써 인스타그램의 활용

SNS는 기본적으로 혼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관계망속에서 발견되고, 그 관계에 의해 성장하는 성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로 팔로우를 맺고, 유사하거나 비슷한 주제로 운영되는 계정에 대한 열렬한 반응을 보이면 보일수록

'우리'의 계정 역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