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SNS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4 : 콘텐츠 마케팅 제안서

CULTURE WORLD 2022. 4. 28. 11:49

콘텐츠 마케팅#1~3편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가져봤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현업에서 SNS 및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서 

대행사가 개입했을 때 어떤 절차들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SNS 마케팅 제안서란?

SNS 및 콘텐츠 마케팅을 

기업이나 브랜드가 직접 전담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 인력은 관리를 맡고, 

대행사를 통해 실무를 진행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SNS 콘텐츠를 시장 관점으로 적절하게 제작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 대행사는주문을 맡기는 회사의 요구를 받아서 SNS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거나 보조하게 됩니다.

 

SNS 마케팅 대행사의 경우에는 제안 요청서를 받고,

다방면의 분석을 진행하여 마케팅 전략과 실행 방안(크리에이티브, 솔루션 등)을 제안하게 됩니다. 

제안 요청서는 RFP(Request for Propos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은 방향이나 목적, 필요한 내용을 적게 됩니다.  

해당 내용에 맞게 해결할 역량이 있는 대행사가 마케팅 활동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

해결할 수 있는 내용, 방향 등을 서로 논의한 후

실질적으로 대행사는 제안을 준비해오고

제안요청서를 작성했던 회사는

최종적으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게 됩니다. 

 

 

2. SNS 마케팅 제안 및 대행 시작 전 고려할 사항

SNS 마케팅 제안이 성사될 수 있는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안 요청서(RFP)를 통해 대행을 하고 싶어하는 주체와 대행을 맡기고 싶은 주체 간 

원하는 지점과 목표를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일정, 인원, 예산, 방향성 등의 핵심 내용이 포함된 제안 요청서를 확인하고 

이에 대행이 가능한 규모와 인력을 갖춘 대행사가 참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 전에 

사전에 진행했던 마케팅 활동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홈페이지, 보도자료, SNS 채널)은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한 후에 만남을 가지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식으로 제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PT)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서로에 대한 방향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OT)가 마련됩니다. 

마케팅 대행을 맡기고 싶은 주체는 현재 시도하려고 하는 활동의 목적과 이유, 

그리고 추후 방향과 계획등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브랜드가 집중시키고 노력하고 있는 핵심 사안을 밝히면서 

어디에 비중을 두고 있는지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KPI)를 적절하게 제시하면서 

달성하고자 하는 수치와 영향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마케팅 활동에서 기업이나 브랜드 담당자가 담당하는 일과 

대행사가 맡게 될 일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얼마 큼의 일을 얼마나 담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협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행을 맡고 실무를 진행하고 싶어 하는 주체는

전체적인 방향성등에 대해 물어보고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마케팅의 전반적인 현황과 상황을 골고루 이해하여

지엽적인 활동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브랜드가 강조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외에도 

취약한 점이나 약점이 되고 있는 지점 역시 파악하여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들어가는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밝힐 수 있는 선까지

고객에 대한 정보들과 사업 이력등 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향후 일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을 때

프로젝트 목적을 얼마나 잘 달성했는지를 기록하고 증명하기 위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KPI)는 구체적인 수치로 물어보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콘텐츠 제작이 주요 업무에 포함된다면, 

몇 개의 콘텐츠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SNS 및 콘텐츠 마케팅 관련 대행 업무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서나 담당자의 주관에 따라 어떤 분야를 더 강조하는지도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입김을 넣는 결정권자 또는 담당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지, 매출 상승이 우선되는지는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또 이전 대행 업무를 진행하면서 아쉬웠거나 좋았던 점을 서로 확인하면서 

새롭게 진행될 마케팅 활동에 대한 비전을 함께 세워볼 수 도 있습니다. 

 

 

3. SNS 마케팅 제안을 위한 사전 준비

SNS 마케팅 제안 시에는 

마케팅 활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 외에도 

대행을 맡기고 싶어 하는 기업이나 브랜드와 얼마나 잘 협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려 깊은 준비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존에 진행한 캠페인과

마케팅 퍼포먼스에 대한 기록(히스토리)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각 영역별(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ROAS 등)로 어떤 효율과 성과를 만들었는지, 

제품별로 그리고 디바이스별로 매출의 비중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데이터를 트레킹하고 있는지(웹, 앱, 고객데이터 등),

브랜드가 원하는 톤 앤 매너는 무엇인지, 

주로 어떤 레퍼런스들을 참고하여 그중에서 어떤 포인트를 살리고 있는지, 

활용하고 있는 채널과 또 다른 마케팅 자원이 있는지,

마케팅 활동 정보들을 면밀히 먼저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의 중심이 되었던 제품과 서비스의 정보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주력제품과 서비스의 고유한 강점(USP)은 무엇인지,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된 타켓층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제품과 서비스의 시즌별, 상황별 이슈가 있는지,

제품과 서비스의 특징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더 큰 범위에서

브랜드가 현재 달성하려고 하는 목표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볼 필요도 있습니다. 

현재 집중하고 비중을 두고 있는 영역이 

브랜드 인지도 및 유입 확대인지, 

구매를 촉진시켜 전환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것인지, 

이벤트 참여를 높여 소비자 활동을 활발히 만드는 것인지, 

이탈률을 최소화하여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인지, 

영역별로 다른 세부적 KPI 등을 알아가야 합니다. 

 

대행할 수 있는 범위를 맞춰보는 것도

일의 진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절차에 해당합니다. 

규모와 예산이 큰 기업이나 브랜드는 

하나의 마케팅 활동에도 여러 대행사와 함께 협업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대행사가 동시에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될 수도 있고, 

처음에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성공 사례가 발생하고 나서 

계획과 방향을 수정하고 싶어 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변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사전에 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해 놓을 수 있습니다. 

광고, 포털 관련 활동, 채널 관리, 검색 상위 노출(SEO), 콘텐츠 유형 별 제작 등외에도 

마케팅에 포함되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에 대한 계획도 사전에 협의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산, 브랜드의 고민, 담당자의 개인적인 목표,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발표 시(PT)의 상황(대면 여부, 시간, 장소, 인원, 참석자 정보),

추가 및 향후 제안 여부 등이 있습니다.